사용 빈도가 아이언 같진 않지만, 우드나 유틸리티는 부적처럼 가방에 넣고 다닌다.
타이트한 페어웨이에서 티샷,
티샷이 망했을때 세컨드샷,
언제 올지 모르는 파 5 투온의 기회 등
여러 이유로 긴 클럽 한 자루는 가지고 있어야 할 것 같은데...
사실 3번 우드는 도저히 엄두가 나지 않는다.
그래서 고민하는 것이 5번우드와 3번 유틸리티다.
두 클럽이 대체로 18도의 로프트를 갖고 있는데,
서로의 장/단점으로 선택에 고민이 생긴다.

5번 우드는 어드레스부터 부담이고,
3번 유틸리티(18도)는 공띄우는게 쉽지 않아 제 거리를 보내지 못할 것 같다.
"지금 내 실력으로 파5 투온 트라이가 가능한 18도는 5번 우드냐, 3번 유틸이냐”
예산은 빠듯하고 캐디백에 ‘롱클럽 T.O’는 한자리 뿐이다.
결정적으로 새로 산 클럽을 일주일만에 중고장터에 보내고 싶지 않다면,
아래 정리한 글을 한번 참고해 보자.
5번 우드 vs 3번 유틸(18도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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구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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5번 우드(18도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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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번 유틸리티(18도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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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탄도/캐리 |
상대적으로 띄우기 유리, 탄도/캐리 확보에 도움 |
조건이 안 맞으면 낮게 깔릴 수 있음(스피드/런치 요구치) |
| 길이/심리 |
길이로 인해 어드레스 부담이 생길 수 있음 |
길이는 덜 부담이어도 ‘띄우려는 압박’이 생길 수 있음 |
| 라이 대응 |
페어웨이에서 강점 |
러프/경사 등 까다로운 상황에서 생존력 |
| 선택 기준 |
“캐리 확보가 최우선”일 때 유리 |
“실수 폭을 줄이는 게 최우선”일 때 유리 |
같은 18도인데 결과가 다른 이유(핵심 3가지)
'로프트가 같으면 비거리가 비슷한 거 아닌가' 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,
골프채는 로프트보다 ‘클럽의 성격’이 결과를 더 크게 가르는 경우가 많다.
1) 샤프트 길이: 비거리 vs 컨트롤
대체로 5번 우드는 3번 유틸보다 길고, 그만큼 스윙 반경이 커져 헤드 스피드가 더 나기 쉽다.
하지만 길어지는 만큼 정타율(정타빈도)이 떨어지면, 오히려 탄도와 거리, 방향 모두 손해를 본다.
2) 헤드 크기/무게중심: 더 쉽게 띄우는 우드 vs 낮게 날아가는 유틸
5번 우드는 헤드가 크고 무게중심이 상대적으로 낮고 뒤쪽에 있어,
임팩트에서 볼이 좀 더 쉽게 뜨고 미스에도 관용성이 있는 편이다.
반대로 3번 유틸리티는 헤드가 더 컴팩트하고 구조상 탄도가 낮아지기 쉬운 성향이 있다.
3) 라이 대응: 페어웨이 안정성 vs 러프/경사 다재다능함
5번 우드는 페어웨이처럼 좋은 라이에서는 강점이 확실하다.
유틸리티는 잔디에 살짝 파묻히거나, 러프·경사처럼 까다로운 상황에서 그나마 실수를 줄일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다.
특히 라운드에서 볼이 항상 페어웨이에만 있지 않다는 점을 생각하면, 유틸을 선택하는 것이 현실적일 것이다.
5번 우드(18도)가 더 맞는 골퍼
아래 항목이 2개 이상 해당되면, 5번 우드가 더 유리할 확률이 크다.
5번 우드를 선택한다면, 길이에 대한 부담을 이겨내고, 정타율을 높여야 한다.
“길어서 부담스럽다”는 생각이 계속 남아 있으면, 좋은 스펙(샤프트/길이/무게 조합)이어도 결과는 우울해진다.
3번 유틸리티(18도)가 더 맞는 골퍼
반대로 아래 항목이 2개 이상이면 3번 유틸이 더 ‘실전형’일 가능성이 높다.
유틸을 선택한다면, 실전에서 살아남는 클럽을 고른 것이다.
그래서 지금은 뭘 쓰고 있는가?
나는 3번 유틸리티(18도)를 포기하고 5번 우드(18도)를 쓰고 있는데,
솔직히 유틸보다 만족도가 높다.
내가 3번 유틸에서 느낀 건 “길이가 짧아서 편하겠다”가 아니라,
공을 띄우려면 더 세게 쳐야 한다는 압박이었다.
생각보다 쉽지 않았고, 라운드에서 자신 있게 잡기가 어려웠다.
그래서 내 기준은 이렇게 정리됐다.
21도 유틸로 실전 대응을 하고, 5번 우드로 파5 기회를 만든다.
18도 유틸 21도 유틸로 가려던 조합을
18도우드 21도 유틸로 만들었다.
이게 지금 내 상황에 가장 맞는 것 같다.
어차피 본인 기준으로 정답을 찾으면 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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